인맥·귀인 · 교우궁(交友宮)
거문巨門
인간관계
거문(巨门)은 시비·구재성(口才星)으로 변론·언변을 주관하며 화기가 암(暗)이다. 명궁에 들면 말솜씨가 좋아 변호사·교사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거문(巨门)이 노복궁(仆役宫)에 들면 말로 통하는 벗은 있어도, 구설로 틀어지는 인연도 함께 따른다.
핵심 논단
거문(巨门)이 노복궁(仆役宫)에 들면 아랫사람·동료·벗과의 관계가 말로 얽히는 특징을 보인다. 논리적이고 언변 좋은 이들과는 깊이 통하는 사이가 되어 함께 일을 도모하기 좋으나, 거문 특유의 암(暗)한 기운 탓에 서로 속뜻을 다 드러내지 않으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오해와 구설로 번져 관계가 틀어지기 쉽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노복궁은 부하·교우의 조력과 배신을 함께 보는 자리인데, 거문이 들면 이 인연의 부침이 유독 말에서 비롯된다고 읽는다. 아랫사람을 부릴 때는 지시를 분명한 말로 못 박아야 뒷말이 없고, 벗을 사귈 때는 뒷담화나 의심을 거두고 직접 대화로 푸는 것이 관계를 지키는 길이다. 화록·화권을 만나면 언변으로 신망을 얻어 사람을 모으나, 화기를 만나면 구설과 배신으로 인연이 흩어지기 쉬우니 참고용으로 삼는다.
명반 근거
노복궁 거문이 화록(化祿)·화권(化權)을 만나면 언변으로 아랫사람과 벗의 신망을 얻어 조력이 두텁고, 화기(化忌)를 만나면 구설과 오해로 인연이 흩어지기 쉽다. 좌보(左辅)·우필(右弼)의 회조는 충직한 조력자를 더하고, 태양(太阳)의 회조는 거문의 어둠을 풀어 관계를 밝게 한다. 경양·타라·화성·령성이 동궁하면 아랫사람·벗으로 인한 시비와 배신을 조심해야 한다.
고전 출처
거문이 노복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고결(古訣)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권3·남두육성론(南斗六星论)』이 거문을 「化气为暗,主口舌是非」라 하니, 이 이치를 아랫사람·벗을 보는 노복궁 자리에 대면 말로 깊이 통하다가도 구설로 틀어지기 쉬운 인연으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