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외출 · 천이궁(遷移宮)
거문巨門
이동·변화
거문(巨门)은 시비·구재성(口才星)으로 변론·언변을 주관하며 화기가 암(暗)이다. 명궁에 들면 말솜씨가 좋아 변호사·교사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거문(巨门)이 천이궁(迁移宫)에 들면 밖에서 언변으로 이름을 얻으나, 낯선 곳에서 구설도 함께 따른다.
핵심 논단
거문(巨门)이 천이궁(迁移宫)에 들면 문밖 세상, 곧 타향이나 외국에서 말과 전문성으로 승부를 보는 상이다. 거문은 본디 언변의 별이라 이동·대외 활동의 자리에 앉으면 통역·강연·협상·외국어처럼 말을 매개로 하는 활동에서 기량이 살아나며, 낯선 환경에서도 논리와 언변으로 신뢰를 쌓아 나간다. 다만 암(暗)의 기운이 함께하니 타지에서 정보가 어둡거나 오해를 사기 쉬워, 뜻하지 않은 구설이나 시비에 휘말릴 소지도 있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천이궁은 명궁의 대궁(對宮)으로 밖에서의 자신을 비추는 자리인데, 거문이 들면 국내보다 해외·타향에서 말의 재능이 더 크게 발휘되는 경우가 많다. 태양(太阳)이 함께 회조하면 거문의 어둠이 걷혀 출외의 성과가 밝게 드러나고, 화기(化忌)를 만나면 객지에서의 구설과 시비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동·유학·해외 진출을 고려할 만한 배치로 읽는 참고용 해석이다.
명반 근거
천이궁은 명궁의 대궁(對宮)이므로 명궁과 한 쌍으로 본다. 천이궁 거문이 화록(化祿)·화권(化權)을 만나면 출외에서 언변으로 재물과 명성을 얻고, 화기(化忌)를 만나면 객지의 구설·시비가 두드러진다. 태양(太阳)의 동궁·회조는 거문의 어둠을 걷어 출외의 성과를 밝히고, 록존·화록의 회조는 타향에서의 재원을 더한다. 경양·타라·화성·령성이 동궁하면 객지에서의 풍파와 뜻밖의 시비를 조심해야 한다.
고전 출처
『골수부(骨髓赋)·십이궁론(十二宫论)』「迁移主外缘。」— 풀이: 천이궁은 바깥의 인연(外緣)을 주관한다. 거문이 천이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고결(古訣)은 정선 고서에 드무나,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이 거문을 「化气为暗,为口才之星」이라 한 이치를 이 자리에 대면, 말의 재능을 지닌 이가 바깥 인연의 자리에 앉아 타향에서 언변으로 이름을 얻되 암(暗)의 기운으로 구설도 함께 따르는 상으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