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혼인 · 부처궁(夫妻宮)
거문巨門
사랑·관계
거문(巨门)은 시비·구재성(口才星)으로 변론·언변을 주관하며 화기가 암(暗)이다. 명궁에 들면 말솜씨가 좋아 변호사·교사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거문(巨门)이 부처궁(夫妻宫)에 들면 배우자와 말이 많아지고 의심이 잦으니, 솔직한 소통이 혼인의 관건이다.
핵심 논단
거문(巨门)이 부처궁(夫妻宫)에 들면 부부 사이에 대화는 많으나 그 안에 의심과 캐물음이 섞여 크고 작은 말다툼으로 번지기 쉽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거문이 든 사람의 애정을 의심과 걱정이 많아 생각이 지나치기 쉬운 상으로 보아, 소통이 혼인 생활의 관건이며 인내심 있는 배우자를 골라야 한다고 했다. 배우자가 논리적이고 언변이 좋은 사람이거나, 반대로 잔소리와 뒷말이 많은 사람으로 나타나기도 하니 결국 두 사람이 말을 어떻게 쓰느냐가 관계의 성패를 가른다. 오행 수(水)에 화기(化气)가 암(暗)인 거문의 특성상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 않는 것이 오해의 뿌리가 되므로, 서운함을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말로 풀어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록·화권을 만나면 대화가 오히려 애정을 다지는 힘이 되나, 화기를 만나면 부부의 연이 구설과 다툼으로 얼룩지기 쉽다. 참고용 해석이다.
명반 근거
부처궁 거문이 화록(化祿)·화권(化權)을 만나면 부부간 대화가 신뢰와 애정으로 이어지고, 화기(化忌)를 만나면 의심과 말다툼이 혼인을 어지럽힌다. 태양(太阳)이 동궁·회조하면 거문의 어두운 기운이 풀려 배우자와의 관계가 밝아지고, 좌보·우필의 협지는 배우자의 조력을 더한다. 반대로 경양(擎羊)·화성(火星)이 회조하면 말이 날카로워져 부부 갈등이 격해지니 삼가야 한다.
고전 출처
거문이 부처궁에 드는 경우를 콕 집은 고결(古訣)은 정선 고서에 드물다. 다만 『골수부(骨髓赋)·십이궁론(十二宫论)』이 「夫妻宫看配偶气质」라 하고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이 거문을 「化气为暗,主口舌是非」라 하니, 이 둘을 부처궁 자리에 대면 배우자의 기질을 살필 때 거문 특유의 의심과 말이 화근이 되기 쉬운 상으로 헤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