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격 총람 · 명궁(命宮)
자미紫微
타고난 성향
자미(紫微)는 제왕성(帝星)으로 존귀함을 주관하며 화기(化氣)가 존(尊)이다. 명궁에 들면 리더의 기상을 지녀 큰 무대의 높은 자리에 마땅하다.
한 줄 정의
자미(紫微)가 명궁(命宫)에 들면 제왕의 기품으로 무리를 이끄나, 좌보·우필의 협지가 없으면 고독한 군주에 그친다.
핵심 논단
자미(紫微)는 북두(北斗)의 제왕성으로, 명궁(命宫)에 앉으면 존귀함과 위의(威儀)를 갖추고 홀로 제 길을 걷는 기질이 뚜렷하다. 전통 자미두수에서는 자미를 황제성으로 보아, 고고하여 홀로 있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통제받기를 싫어한다고 했다. 다만 제왕은 홀로 다스리지 못하니, 좌보(左辅)·우필(右弼)의 보좌와 문창·문곡 등 육길성(六吉星)의 삼방사정(三方四正) 회조가 있어야 비로소 군신경회(君臣庆会)의 대격을 이룬다. 보좌 없이 홀로 앉으면 부유하되 귀하지 못한 고군무보(孤君无辅)가 되어 뜻을 크게 펴기 어렵다. 자미는 진술(辰戌)에서 천부(天府)와 짝해 재관쌍미(財官雙美)하니 가장 길하고, 화성·령성·경양·타라 등 살성과 동궁하면 권세는 있으나 실속이 없는 고봉독치(孤峰独峙)의 상이 된다. 반드시 협지·회조·살성의 배치를 함께 살피는 참고용 해석이다.
명반 근거
판단의 관건은 좌보(左辅)·우필(右弼)의 협지 여부다. 두 별이 협지하거나 삼방 회조하면 군신경회(君臣庆会)로 격이 완성되고, 없으면 고군(孤君)으로 격이 반감된다. 다음으로 삼방사정(三方四正)의 문창·문곡·천괴·천월 회조와 사화(四化)를 본다. 자미가 화권(化權)이면 독단이 강해지고 화과(化科)면 명성을 얻으며, 지공·지겁이 협·동궁하면 유위무록(有位无禄)으로 지위는 있으나 실리가 없다. 끝으로 진술(辰戌)의 자부동궁(紫府同宫) 여부와 살성 동궁 여부를 확인한다.
고전 출처
『자미두수전집(紫微斗数全集)·권2·자미성론(紫微星论)』「紫微为北斗之主,统辖众星。紫微属土,乃尊贵之星。在数为帝座,化气为尊,主忠厚有威仪,独行其道。男命女命皆喜紫微守命,但需有左辅右弼来朝,方为正格。」— 풀이: 자미는 북두의 주인으로 뭇별을 통솔하며, 오행이 토(土)에 속한 존귀한 별이다. 수리(數理)상 제좌(帝座)이자 화기(化气)가 존(尊)이라 충후하고 위의가 있으며 홀로 제 길을 걷는다. 남명·여명 모두 자미가 명을 지킴을 반기나, 반드시 좌보·우필이 와서 조회해야 비로소 정격(正格)을 이룬다.